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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총리 기습결혼, 23살 연하 캐리 시먼스와 29일 예식을 치뤘습니다.
존슨 영국총리 나이가 57세 인데 이번이 무려 3번째 결혼이고 이미 2년전부터 총리관저에서 동거중이며 아들을 낳은 신부 키리 시먼스와 늦깍이 결혼을 치루었습니다.
총리이면서 총 3번의 결혼으로 3남 3녀의 아버지인데 총리월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양육비 부담은 좀 될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축하할 일이네요.
29일(현지 시간) 오후 1시 반. 영국 런던 중심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당 측은 갑자기 관람객들에게 “나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0분 뒤인 오후 2시 한 고급 리무진이 성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차에서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내렸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7)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33)였습니다. 존슨 총리와 시먼즈는 이날 깜짝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영국 더선은 “영국의 현직 총리가 재임 중 결혼한 것은 1822년 로버트 젱킨슨 총리(당시 52세) 이후 199년 만”이라며 존슨 총리의 결혼식을 보도했습니다. 결혼식에는 존슨 총리와 시먼즈 외 지인 30명만 참석했습니다.
하객들도 식이 열리기 직전 초청을 받았다고 영국 언론 매체가 전했다. 존슨 총리 측근들조차도 이날 결혼식이 열리는지 몰랐다고 한다. 결혼식에 누가 참석했는지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결혼식 참석자는 30명으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존슨과 시먼즈는 서약서를 읽고 키스를 나눈 후 바로 결혼을 선언했다. 당시 시먼즈는 웨딩베일도 쓰지 않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기습적이고 은밀한 결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결혼식을 ‘스텔스급 행사’라고 전했습니다. 존슨 내각과 총리실 고위직 참모들조차 존슨의 이날 결혼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존슨 총리가 지인들에게 내년 7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는 내용이 보도되는 등 그때가지는 내년 결혼설이 유력했습니다.
총리실은 기습적으로 결혼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다. 제1야당인 노동당 소속 존 크리켓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존슨 총리의 최측근이었던 도미닉 커밍스 전 총리 최고수석보좌관의 폭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총리관저 리모델링 비용 출처가 논란인 가운데 결혼식은 나쁜 소식을 묻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커밍스는 26일 하원에 출석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존슨 총리의 부실 대응으로 수만 명이 희생됐다고 폭로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인도발 변이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권력욕이 강한 새신부 캐리 시먼즈가 ‘퍼스트레이디’로 참석하기 위해 결혼을 서둘렀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캐시 시먼즈는 현지에서 존슨 내각의 실세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 케인 총리 공보담당자, 커밍스 전 수석보좌관 등도 시먼즈와의 권력 다툼에서 패해 물러났다고 텔레그래프 등은 전했습니다.
유력지 인디펜던트 창간인의 딸인 시먼즈는 존슨 총리가 2012년 런던시장 재선에 도전할 때 홍보 책임자로 영입돼 보수당 홍보본부장을 지냈습니다. 2019년 7월 존슨 총리와 함께 총리관저에서 동거를 시작했고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았습니다.
존슨 총리의 결혼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그는 1987년 옥스퍼드대 동급생인 알레그라 모스틴오언과 결혼했지만 변호사 마리나 휠러와의 불륜으로 1993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휠러와 재혼해 2남 2녀를 뒀지만 2018년부터 별거했고 지난해 이혼했습니다. 그는 2009년 미술평론가와의 혼외 관계에서 딸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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