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침내 화이자 백신 추가분 2000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하게 되었고 이에따라 16~17세까지도 백신접종이 가능해 질듯 합니다.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확보, 총 확보된 백신 9천9백만명분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기존의 7900만명분(1억5200만회분)을 포함해 총 9900만명분(1억9200만회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백신 추가 도입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화이자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올해 2월 3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날 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함에 따라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직계약물량은 총 87만5000명분(175만회분)이며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나머지 2950만명분(5900만회분)은 7월부터 차례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TF는 “이번 계약은 지난 9일과 23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화이자사가 영상회의를 하는 등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4일 첫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추가 구매 계약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의 하반기 월별 공급 세부 물량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9900만명분은 우리나라 전체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에 해당하는 물량이기도 합니다.
TF는 “당초 확보한 백신도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을 공급처별로 보면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받기로 했습니다. 개별 제약사와는 8900만명분을 구매 계약했습니다.
제약사별로는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입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합니다.
이 중 6월 말까지 국내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000명분(1808만8000회분)입니다. 정부는 7월부터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도입도 본격화해 9월 말까지 총 1억만회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 등도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화이자 백신 16~17세까지 접종가능
TF는 “9월까지 들어오는 물량은 5000만명 이상의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백신도입 TF는 관련 질의에 "현재 접종계획에 18세 미만 청소년은 제외돼 있지만, 화이자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에 16세부터 가능하게 돼 있다"며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16, 17세에 접종 가능한 유일한 제품입니다. 화이자사는 12∼15세 대상 임상 3상을 통해 100% 예방효과를 확인했고, 곧 8∼12세 이하에 대한 임상에도 돌입하게 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확대 등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대학입시로 우선접종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고3에 대해 화이자 백신 잔여 물량을 배정, 2분기부터 접종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또 30세 미만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 등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희귀 혈전증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의 부작용으로 확인은 됐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외국 전문기관 어디에서도 '연령제한'을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으로 하반기 접종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전국의 예방접종 시설·인력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현재 예방접종센터 204개소, 위탁 의료기관 1만1700곳이 운영중이며 이달 말까지 각각 260개소, 1만4천여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반응형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