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 향년 95세

영화 에 출연했던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하셨네요. 향년 95세. 잔잔하게 외할머니의 손주사랑을 보녀주셨던 영화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갑자기 3년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는군요. 어린시절 여름에 시골에 놀러가면 손수 밭에가셔서 뜯어온 옥수수와 저녁에 잡은 닭고기 만들어 주시던 그때 그시절이 한없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 할머니 유족들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18일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그동안 서울에 있는 가족들의 집에서 생활하다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2002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충북 영동 시골마을 할머니와 여름 동안 그 집에 맡겨진 아이 상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시골 생활에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