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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의 단식투쟁후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 되었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나발니의 러시아 상황이나 군부독재의 미얀마 사태들을 보면 우리나라 몇십년전에 벌어졌던 모습과 어쩌면 이리도 소름이 끼치도록 유사한지 데자뷔를 보는것 같습니다.

 

변치않고 반복되는 역사의 교훈..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고 권력이 고이면 반드시 부패하게되며 더 나아가게 되면 결국은 독재로 가고 국민들은 신음한다. 

 

출처 KBS

 

● 나발니 단식투쟁 이후 재판모습 공개

교도소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단식 투쟁 이후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이날 나발니가 화상으로 재판받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는 감옥에 머문 채 모스크바 바브쉬킨스키 지방법원 판사와 화면으로 대면했습니다.

 

영상 속 사진을 보면 나발니는 반삭발에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얼굴 턱선이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CNN에 따르면 법정에는 그의 부인 율리아나발냐가 출석했습니다. 재판 전 부인과의 화상 대화가 허락된 나발니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렸습니다.

 

나발니는 대화에서 석 달 사이 몸무게 22㎏ 나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월 독일 병원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모스크바로 돌아왔을 때 94㎏였는데, 최근 가장 마지막으로 쟀을 때 72㎏으로 7학년(중1) 때 몸무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판을 앞두고 교정 당국은 내가 괜찮아 보이도록 목욕탕으로 데려갔다. 그때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뼈만 남은 해골 같았다”면서 “하루에 죽 네 숟갈을 먹는다. 오늘은 다섯 숟갈, 내일은 여섯 숟갈로 늘어날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해 9월 독극물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가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1월 귀국한 그는 2014년 사기 사건으로 선고받은 집행유예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공항에서 즉시 체포됐습니다.

 

지난 2월 중순 2년 반 징역형을 받고 수감 생활을 하던 나발니는 지난달 31일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교정 당국이 자신의 마비 증상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출처 뉴스1

나발니의 변호사와 러시아 야권은 그가 단식으로 몸이 급격히 쇠약해져 심정지로 사망할 위기에 놓였다며 병원 이송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 등 국제 사회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난 주 교정 당국이 외부 의사로부터 치료를 허용하면서 23일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이날 재판은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의 명예 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해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나발니는 이날 자신을 벌거벗은 임금님의 진실을 말하는 소년에 비유하며 “러시아 검찰은 모두 배신자”라고 분노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출처 이데일리

 

● 러시아검찰 나발니단체 억압

한편 러시아 검찰이 정부 비판 세력의 활동을 중단시킨 데 이어, 법원이 추가적인 활동 중단을 명령하면서 러시아가 구소련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겨냥한 것은 수감 중인 야권 정치활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사진)가 이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비판 단체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억제가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모스크바시 법원이 27일(현지시간) 나발니가 이끄는 반부패재단과 시민권보호재단의 특정 활동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인터넷에 정보를 게재하거나 집회·시위 조직, 선거 참여 등의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앞서 모스크바 검찰은 나발니 관련 단체들을 ‘극단주의 단체’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하고, 이들 단체의 일부 활동을 잠정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지난 몇주 동안 나발니 관련 재단을 수사한 검찰은 이 단체들이 국가전복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NEWSIS

26일 모스크바 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렸는데, 검찰이 관련 증거들이 모두 국가안보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해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정부 비판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는 이미 발휘되고 있습니다.

 

반부패재단 등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포함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이반 즈다노프 반부패재단 대표는 트위터에 검찰의 명령문을 올리며 “‘당신들의 저항이 두려워, 당신들의 현명한 투표가 두려워’라고 소리지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법에 따라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되면 단체활동가들은 최대 6년까지 징역형을 살 수 있습니다. 재정 지원의 경우 최대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나발니 관련 단체들은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정부의 부패 의혹을 폭로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NEWS1

그러나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되면 그 단체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가져가거나 ‘좋아요’ 표시만 눌러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나발니의 정치운동 구호인 ‘러시아는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셔츠만 입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스니다.

 

올해 초 러시아에서 국외로 도피한 반부패재단의 한 이사는 워싱턴포스트에 “정보기관에서 누군가를 간첩으로 지목하고 비밀재판을 여는 건 소련을 떠올리게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소련으로 끌고 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지난 1월 나발니 석방 시위를 하다 가택연금된 정치활동가 마리아 알료키나는 “스탈린식 통치”라고 말했고, 지난 21일 나발니 지지시위에 나온 80세 시민은 “소련 때보다도 더 나쁜 권위주의 체제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나발니 관련 단체들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한다면 소련 붕괴 후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에 가장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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