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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인구의 6.7%만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더욱 창궐하게 되면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의 효과를 낮추게 될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검체 분석을 통해 주요 변이(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가 확인됐거나 변이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무려 1499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한 사례는 한 주간 97명 늘어 총 632명이었습니다. 영국 변이가 551명으로 대부분이었고 남아공 변이가 71명, 브라질 변이가 10명이었습니다.

 

유전체 분석을 하진 않았지만 변이 감염자들과 접촉 등으로 변이로 간주된 확진자는 총 867명이었습니다.

 

출처 부산일보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가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4549명 중 656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97명에게서 변이가 발견된 것입니다.

 

실제 국내에서 주요 변이 발생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4월 실시한 전장 유전체 분석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1주차에 7.2%였으나 2주차 9.2%, 3주차 15.8%, 4주차는 14.8%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 변이뿐만 아니라 남아공 변이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남아공 변이 감염자는 유전체 분석으로 10명, 역학적 관련 사례로 70명이 증가했습니다.

 

●울산, 변이바이러스 대유행 63.8%

한편 울산에서는 영국 변이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6주간 지역 발생 확진자 중 80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무려 63.8%(51명)가 영국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월 중순 이후 추가 전파의 연결고리가 차단되지 않는 사례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울산 지역의 자가격리 방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밀접접촉자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전부 관리할 방침입니다. 일상접촉자도 앞으로는 증상이 없더라도 능동감시 종료 전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인도, 이중 삼중 변이바이러스 발견

주요 변이 외에 기타 변이도 473명에게서 검출됐습니다. 캘리포니아 변이 416명을 비롯해 뉴욕 10명, 영국·나이지리아 8명, 필리핀 6명, 인도 33명이었습니다.

 

이 중 인도 변이는 최근 이중·삼중 변이가 발견되면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변이의 국내 전파를 우려해 정부는 이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인도교민 173명에 대해 7일간 시설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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