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연상케하는 가상화폐시장의 불장이 계속되고 있으니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증시상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빗썸과 더불러 선두적인 위치인 업비트의 운용사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도 아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2021년 전체와 2022년 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2022년 하반기 나스닥이 아니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나무는 국내 선두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소셜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관계자는 “두나무는 올해 초 미국 나스닥 스팩 상장을 검토한 바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탄력을 받으면서 뉴욕증시로 선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1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해 4월쯤 추정 시가총액 100조 원 수준으로 나스닥 상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두나무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택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업계 안팎에선 코인베이스 케이스를 적용하면 두나무의 100조 원 밸류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합니다. 코인베이스는 2020년 46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100조 원 밸류를 받았습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00억 원, 4180억 원(2020년 영업이익률 91% 적용)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 시장 활황이 지속된다고 단정할 순 없는 만큼 과도한 밸류를 산정하긴 어렵지만, 뉴욕 증시에 상장될 경우, 가치 평가가 비교 대상인 코인베이스와 필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나무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발전을 위해 늘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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