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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취업도 힘이들지만 경제적자립을 하여 조기은퇴하려는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것입니다. 젊은 시기에 알뜰하게 돈을모아 조기은퇴후 보다 자유롭고 원하는 삶을 누리고픈 희망입니다.
물론 이는 실질적으로 한국이 저성장의 시대에 돌입하면서 사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이에따라 퇴직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현상에 따른 직장생활의 불안감도 분명히 반영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파이어족 뜻 과 어원, 유래 더나아가 현재 한국의 파이어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이어족 어원
파이어족 어원은 FIRE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입니다.
파이어족 유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는데, 이들은 ‘조기 퇴사’를 목표로 수입의 70〜80%를 넘는 액수를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실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파이어족이라는 단어는 타이트워드가제트라는 뉴스레터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써 이후 미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파이어족의 극단적인 절약 움직임은 금융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무시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 파이어족 뜻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50〜60대가 아닌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선택합니다.
좀더 깊이 들어가보면 파이어족들은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해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고, 조금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파이어족은 생활비 절약을 위해 주택 규모를 줄이고, 오래된 차를 타고, 외식과 여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즉, 과소비를 줄여 근검 절약하여 돈을 착실히 모아서 조기은퇴를 하고 이를 통해 보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보면 파이어족은 상당히 합리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 파이어족 유래
파이어 운동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확산됐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 등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전 세계로 확산됐습니다. 주로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파이어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일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유명 재무설계사의 말을 빌리자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500만달러를 모아야 하며, 현실적으로는 1000만달러를 모아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무지 계산이 안 맞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오만은 파이어족에게 직장을 완전히 그만두기보다는 싫어하는 일 혹은 돈 때문에만 하는 일을 멈추고 실제로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 한국의 파이어족
이제 한국에서는 파이어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변질된 파이어족의 모습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를 절약하여 화려하게 조기에 은퇴하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의 심리는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런데 30대, 40대에 일찍 은퇴하기 위해 목표 저축액(약 22억 5000만 원 예상)에 도달할 때까지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소득의 70%가량을 저축하며 사는 파이어족들 사이에서 특히 고소득층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파이어족 트렌드가 하루아침 벼락부자를 꿈꿀 수 있는 주식시장과 코인시장으로 옮겨져 갔습니다.
소비를 줄여 차곡차곡 자금 축적을 위해 안전자산인 저축을 이용하는 것이이 아니라 위험자산인 주식투자나 더 나아가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투자로 공격적이고 고리스크의 재테크를 하고,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편안한 은퇴 후를 누리고자 하는 것으로 바뀌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벼락부자가 되어 조기은퇴하고 싶은 이들의 이면에는 오히려 '벼락거지‘가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 동기보다21.3% 오른 10억 4299만 원(KB국민은행)입니다. 서울 중위소득 가구가 집을 사려면 15년 6개월간 한 푼도 안 쓰고 월급을 모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비해 2020년 4월 기준 중소규모, 대규모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은 겨우 1.6%, 0.3%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나마도 회사에서 퇴사를 당하지 않고 버티고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내 벌이는 그대로인데, 부동산과 비교해본다면 현금만 모은 사람들은 벼락거지가 되어가고 있는것입니다.
2008년 부터 시작된 유례없이 길고 지루한 금융위기를 겪어나가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이어 운동이 확산되었듯, 이제는 성실하게 벌어 차곡차곡 저축해서는 내 방 한 칸, 내 노후가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불안감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 집을 사고,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분들도 늘어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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