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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이 무려 27억 빚더미를 감당하고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니 참 안따깝네요. 그래도 다시 회복되고 다시 사업이 잘되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허경환이 27억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을 고백합니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콩'을 주제로 한 24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됩니다. 이와 함께 '편스토랑'의 지배인이자 MC를 맡고 있는 허경환이 27억 빚더미를 떠안았던 사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 등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이날 편셰프 이유리와 이유리가 이끄는 그룹 '허치유'의 둘째 허경환은 그룹 막내 황치열을 위해 특급 조공에 나섭니다. 두 사람이 직접 만든 대용량 '떡카롱'을 들고 신곡 녹음 중인 황치열을 찾아간 것입니다.
허경환이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이유리는 "요즘 괜찮아?"라고 조심스럽게 허경환의 근황을 물었고 최근 허경환은 동업자에게 27억 횡령 사기를 당한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허경환은 "기사가 많이 났다. 사람을 믿어서 맡겼는데 알고 보니 횡령을 했더라. 회사가 반 부도가 났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허경환은 "터질 때 한꺼번에 터지더라. 빚이 27억이었다. 하루는 회사를 갔더니 대금을 받지 못한 공장 사장님들이 와서 앉아 계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허경환의 속사정을 들은 이유리는 안타까워했고 허경환은 "회사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빚을 다 떠안았다. 방송 활동을 하며 번 돈으로 보태서 갚고 있다"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VCR을 통해 허경환의 고백을 접한 이경규는 "남 일 같지 않다"라며 고개를 떨궜다고 합니다.
그러나 허경환은 지난 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밝혔습니다. 허경환은 "배신한 사람도 있지만 끝까지 옆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은 회사가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쑥스러운 듯 밝힌 허경환 회사의 지난 해 매출은 무려 350억이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수미산장을 통해 방송된 허경환 27억 빚 떠안은 자세한 사연은 이러합니다.
닭가슴살 사업가로서도 승승장구하던 허경환에게도 힘겨운 일이 있었습니다. “동업자에게 무려 27억원을 사기당했다”는 이야기에 김수미는 “실화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허경환은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힘든 얘기는 하기 싫어서 거의 숨기고 살았다”며 “5년 전 갑자기 사무실에 빚 받으러 온 사람들이 들이닥쳤는데, 상당 기간 공장 대금마저 밀렸다고 하더라”며 청천벽력 같은 사기를 당한 때를 떠올렸습니다.
허경환이 통장 몇 년치를 맞춰보니 빚이 생긴 것은 운영의 잘못이 아니라, 동업자의 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제품은 잘 알지만 경영에 무지했던 내 탓”이라면서도 “이 형과는 정말 몇 년간 친했는데...내가 이 사람을 만나서 뭘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씁쓸함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빚은 모두 청산됐고, 허경환은 “회사도 여전히 잘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밌는 사실은, 사실 이 회사를 세 명이 같이 시작했다”며 “사기 친 사람 말고 나머지 한 명은 손 털고 나가도 되는데 또 끝까지 있어주더라. 그런데 이 의리 있는 형을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사기꾼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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