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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히 흘러가는 세월은 짧은 시간동안 사람의 인생을 무섭게 송두리채 바꿔놓습니다.
불과 27년전에 한솥밥을 먹던 인기그룹 투투.. 한분은 이미 고인이 되셨고 한분은 연예계를 떠난후 온갖고생을 하면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큰 성공을 거두고 계십니다.
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세상을 떠난 동료 故 김지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1일 황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27주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1994년 데뷔한 그룹 투투의 앨범 '일과 이분의 일'이 담겨 있다. 특히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글에서 황혜영은 "이젠 빛바랜 앨범 재킷 사진처럼 꿈같았던 지난날이지만 아직도 나보다 더 기억해주는 같이 나이 든 팬들이 있으니 기념하는 걸로"라고 전했다.
또한 황혜영은 "비연예인으로 산 날보다 연예인으로 산 날이 더 길어짐. 찬란했던 나의 20대"라며 "지훈아 보고 싶다"라며 故 김지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그룹 투투는 1994년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지훈은 1973년생으로 황혜영과 동갑인 멤버입니다. 키다리 김지훈과 아담한 황혜영의 케미스트리가 투투의 인기 비결 중 하나였는데 김지훈은 투투로 활동하다 이후 솔로와 듀크 멤버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습니다. 2009년 마약류를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으며, MBC 출연금지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등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자숙 중이던 2010년 이혼 소식으로 재기 또한 불발이 됐습니다.
결국 김지훈은 2013년 세상을 떠났는데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향년 38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사망 일주일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김경록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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