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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민일보

출처 중앙일보

 

●국내 완성차공장들 줄줄이 가동중단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고려 중입니다. 자동차 공장 연쇄 가동 중단으로 인해 ‘4월 감산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인기 차종을 위주로 생산에 집중해왔는데 반도체 대란의 장기화로 그마저도 어려워졌습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2~13일 이틀간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PCU(파워트레인 콘트롤 유닛) 부품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코나’와 ‘아이오닉 5’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을 하고 있습니다. 코나는 전방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감산이 불가피해졌으며 아이오닉 5의 경우 구동모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상 제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업계는 울산1공장이 1주일간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6500대 가량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하면 다른 모델들도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이에 기아는 일부 공장의 주말 특근을 조절하는 상황입니다. 기아는 다른 업체보다 먼저 반도체 공급 상황을 지켜보며 대비해왔지만 반도체 대란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결국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8일부터 ‘트랙스’와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무려 절반 정도로 낮췄습니다.

 

쌍용자동차 역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7일간 공장가동을 중단합니다. 쌍용차는 앞서 일부 협력사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공장 가동 중단을 반복해왔습니다. 쌍용차는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와 원활하게 협상하지 못하고 법정관리 개시를 코앞에 둔 상황입니다. 위기를 타개하고자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내놓았지만 반도체 수급 차질로 또다른 위기에 맞닥뜨린 것입니다.

 

●국내 완성차 상승세 발목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선방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들어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9%(26만 958대), 내수는 24.2%, 수출은 35.0%(수출액 47.0%) 각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수급 차질로 자동차 시장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대란이 단기에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코로나19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수요 예측에 실패하며 발생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화재와 가뭄 등 천재지변이 일어나며 반도체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악재로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반도체 수급 차질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데일리안

이에따라 완성차 업계 생산량 감축이 부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품업계의 유동성 우려 문제로 번진 것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개 자동차부품업체 중 8.1%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을 감축했습니다. 부품업계는 운영자금 부족난 원인으로 올해 상반기 완성차 생산물량 축소(32.7%)를 꼽았습니다.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인 데다 진입이 쉽지 않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특성상 당장 뾰족한 수는 없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입니다. 업계에서는 수급 차질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통한 반도체 대체 생산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있으며 정부가 신규투자 인센티브, 세제 지원 등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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