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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도 다시 안전한곳이 절대 아니네요.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 헬스장에서 무려 84명의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하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고 운동전후로 절대 마스크를 벗지 마시고 샤워는 반드시 집에 오셔서 하시기 바랍니다.
●서초구 헬스장 84명 집단감염
서울시는 서초구의 한 대형 실내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6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2일까지 81명, 어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시는 지금까지 접촉자 포함 총 1천116명을 검사했습니다. 확진자를 제외한 대부분 인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일부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용품을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송파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확진자 11명이 파악됐습니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듯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하루 200명을 넘나들고 있음에도, 취약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방역 경각심'이 여전히 느슨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헬스장, 교회, 사우나, 에어로빅 센터 등 사람이 모이는 매우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빠른 서울의 확진자 규모가 쉽사리 줄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헬스장 샤워실 사용하지 말아야
현재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별다른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고 합니다.
27일 오후 은평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30여명의 이용객이 운동을 하며 종종 방역 수칙을 어기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물을 마시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정수기 앞에 줄을 서 대화하거나, 탈의실에서 수건을 돌려쓰며 크게 떠드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헬스장은 샤워실을 폐쇄해야 하지만, 성북구의 한 헬스장은 화장실과 연결돼 있다는 이유로 여전히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식당 방역지침 무용지물
방역지침이 강화된 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27일 오전 11시30분 용산구의 한 대형 쇼핑몰 푸드코트에는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인근 직장인 수백명이 몰렸습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평소보다 방문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네다섯명의 일행이 마스크를 벗고 큰 소리로 대화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몇몇은 실내 식음료 섭취가 금지된 카페를 가지 못하자, 푸드코트 테이블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한 식당 직원은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나서, 써야 한다는 지침을 인지 못하는 손님이 많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방역지침 무용지물
오가는 사람으로 붐비는 광화문 직장가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거듭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 대형 건물 앞에는 흡연자들이 2, 3명씩 무리지어 담배를 피웠고, 버스가 정차하는 중앙정류장 벤치에선 '턱스크'를 한 채 인근 카페에서 사 온 커피를 들고 수다를 떠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29일까지 서울에서는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확진자 155명), 마포구 교회(135명), 서초구 사우나(63명), 휴대전화 어플 사용자 모임(22명)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내체육시설 및 목욕장업시설에 대한 긴급현장점검을 거쳐 전문가 논의를 토대로 방역지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밀접·밀폐·밀집 등 '3밀'에 해당하는 실내체육시설 이용과 모임 회식, 각종 소모임을 자제하고 음식섭취를 가급적 피해달라"며 "환기가 어려운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마스크와 손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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