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람이 시작되는 공시가격의 큰폭의 인상으로 초고가 아파트의 보유세가 폭등할 예정입니다.
이미 예정되어왔던 일이었으나 막상 피부로 와닿기 시작하는 올해부터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습니다.
초고가 아파트 보유세 폭등 현실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 가깝게 올라가면서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세금폭탄' 수준으로 폭등한 보유세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뛰면서 이것이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이 되었고 거기에 지난해 인상한 종합부동산세의 인상세율이 본격 적용되면서 다주택자는 물론이고 고가 아파트 1주택자들이 부담해야할 세금 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됬습니다.
15일 연합뉴스가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에 의뢰해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한 결과에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의 보유세는 작년 2천726만원에서 올해 무려 4천352만원으로 59.6%(1천626만원)나 급증할 전망입니다.
이 아파트의 정확한 공시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초구의 평균 상승률(13.53%)을 적용할 경우 지난해 30억9천700만원에서 올해 35억1천602만원으로 공시가격 또한 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재산세는 작년 680만원에서 올해 781만원으로 14.9%(101만원) 수준으로 오르지만, 종부세가 1천375만원에서 2천600만원으로 89.1%(1천225만원) 급증하면서 전체 보유세 부담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7㎡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20억7천200만원에서 올해 23억6천125만원 수준으로 13.96% 오를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은 작년 1천18만원에서 올해 1천991만원으로 거의 2배 수준(95.6%·973만원)으로 껑충 뛰게 됩니다.
이 아파트 역시 재산세가 작년 372만원에서 올해 484만원으로 30.1%(112만원) 오르고, 종부세가 339만원에서 1천10만원으로 197.9%(671만원) 뛰면서 전체 세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82.61㎡의 경우 공시가격이 작년 16억5천만원에서 올해 19억6천713만원으로 19.22% 오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작년 838만원에서 올해 1천256만원으로 50.0%(418만원) 증가합니다.
최고가 아파트 (상위 10대 아파트) 보유세 1억 이상 예상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1억원 넘는 단지도 다수 등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공시가격 상위 공동주택 10개 모두 보유세 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습니다.
작년 준공해 올해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에 등극한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의 경우 올해 처음 내야 하는 보유세가 무려 4억953만원으로 추정됩니다.
공시가격이 163억2천만원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재산세가 3천854만원, 종부세가 2억9천131만원 부과될 전망입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8㎡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65억6천800만원에서 올해 70억100만원으로 6.59%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작년 8천677만원에서 올해 1억1천625만원으로 34.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밖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273.64㎡(1억2천399만원), 청담동 효성빌라청담 101(A동) 247.03㎡(1억990만원),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73.14㎡(1억1천724만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1억1천96만원), 삼성동 아이파크 269.41㎡(1억903만원) 등도 모두 올해 보유세 부담액이 1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마디로 어설프게 강남 입성했다가는 뒷감당이 어려워질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월소득이 충분한 분들이나 어느정도 재력이 이미 갖춰진 분들이 강남에 입성하는것은 문제가 없으나 집값상승률만 바라보고 어설프게 들어갔다가는 나중에 난처한 상황에 빠질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