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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두천 뜻 과 유래가 궁금해지는데요.
요즘 온라인상에서 자강두천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자강두천 뜻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오늘은 자강두천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강두천 뜻
자강두천 뜻은 온라인상에서 유행어처럼 쓰이는 말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줄임말입니다.
여기서 ‘천재’는 반어법적 표현으로, 자강두천은 주로 고만고만한 그저그런 수준의 둘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
그 한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온라인상에서 자강두천이라는 조롱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적인 자리에 지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각이 대단한 외교적 결례임에도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이유를 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를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에 푸틴이 나타나는 것을 기다렸다가 20분 더 늦게 회담장에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로부터 자강두천이라는 조롱을 받았습니다.
● 자강두천 유래
페이커리 라는 게임 유튜버가 페이커와 도파의 미드 라인전 편집본을 게시할 때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새벽 솔랭 3연전 마지막 경기'라는 중2병과 병맛이 섞인 문구를 사용한 것에서 이 자강두천이 유래됐습니다.
위에 이미지 보시면 '자강두천'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바로 확인이 됩니다.
그러나 맨 처음 나왔을 땐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고 롤갤 내에서만 자주 쓰이는 정도였습니다.
이 단어가 윗 문단에서 인용했던 사례처럼 '두 초고수의 슈퍼플레이 대결'이라는 의미로만 쓰였다면 이렇게까지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2018년 들어 페이커가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자 반어적인 의미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웃음)' 이라는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 글들이 개념글로 바뀌어 가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원래 의미 '눈 호강시켜주는 높은 경지의 싸움'에서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 낮은 졸전'을 표현한 반어법적 의미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롤과 e스포츠를 넘어 모든 분야에서 둘이서 1대1로 벌이는 졸전같은 경기에 이 단어를 쓰게 되었습니다.
자강두천은 두 명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었으나 수가 늘어나면 그 수에 맞는 다른 적절한 어휘들이 따로 있습니다. 세 명이면 세 얼간이나 개노답 삼형제 혹은 삼대장, 4명이면 사천왕 5명 이상부터는 파워레인저에서 따온 XX레인저, 어벤저스에서 따온 XX저스, 또는 5명 전체를 욕하기보다 그중 가장 멍청한 사람 한 명을 뽑아 대현자 지로보의 명언 '사람이 다섯이 모이면 그중 하나는 반드시 쓰레기가 있다'를 들먹일 정도 입니다.
한편으로는 어감이 고사성어 스럽기도 하고 무슨 무협에 나올 것 같은 묘한 간지를 풍겨서 그 찰진 맛에 쓰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합니다. 모르고 들으면 마치 진짜 있는 사자성어처럼 들리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비꼬는 의미 없이 말 그대로 두 천재가 대결한다는 사자성어로는 용호상박, 난형난제 가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도 두 강자의 대결 구도에서는 용호상박 같은 사자성어를 쓰는 경우가 많고, 자강두천을 쓸때는 이제 오십보백고 처럼 고만고만한 두명의 평범한 수준의 대결 구도에서 쓰이게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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